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고전 2:10)

보는 것은 사람이 세상에 살면서 가장 많이 하는 일입니다. 책을 보든지, T,V를 보든지 사람을 보든지 사실을 보든지 보는 사람에 따라 그 사람이 어떠한지를 알게 됩니다. 보는 방법을 보고 그 사람이 결정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골프하는 사람들은 말하기를 그 사람을 알려면 골프를 같이 쳐봐야 안다고 말합니다. 술 먹는 사람들은 그 사람을 알려면 술에 만취되어야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말하며 놀음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고스톱을 쳐야지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말하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행을 같이 가봐야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사람을 알려면 그의 친구들을 보면 안다고 합니다. 

성도는 성도인 것을 어떻게 언제 알 수 있을까요? 주일날 교회를 잘 나와서, 축복을 받아 물질을 많이 가져서, 하는 일마다 잘 풀려서일까요? 감사하는 생활, 사랑을 보여주는 생활이어서 일까요? 그렇기도 하지만 참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극한의 어려움과 갑작스러운 고통이 닥쳤을 때 환난 시에 성도들을 보면 진짜 성도인지 진짜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14장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면서 홍해를 건널 때에 장면이 나옵니다. 한 사건을 3가지 관점에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징벌을 봤으면서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애굽 병사와 바로를 볼 수 있고, 2. 두려워하고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볼 수 있으며 3.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하는 모세를 볼 수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이렇게 담대한 말을 하는 사람을 본적이 있습니까? 모세가 그렇게 담대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을 항상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기 손끝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면서 모세는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을 익혔습니다. 시선을 하나님께 두는 것, 마음을 하나님께 고정시키는 것, 바로 이것이 모세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신뢰하게 되었던 비결입니다. 

세상에 살면서 보는 방법과 보는 각도에 따라 사람이 사는 자체와 사람의 인격과 사람의 모습이 달라집니다. 사실을 어떻게 보는 것이 성도들에게 좋은 것일까요?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는 성령을 통하여 보는 것이 성도들에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세상에는 이렇게 보라고 말하는 진리는 아니지만 좋은 이야기도 있습니다. ‘고질병’ ‘빚’에 점을 하나 찍어 보면 ‘고칠병’ ‘빛’으로 바뀝니다. 불가능이라는 impossible에 점을 찍고, 띠어 쓰면 I'm possible(나는 가능하다) 라고 부정의 의미가 긍정의 의미로 바뀌는 것을 보여줍니다. 부정적인 것에 긍정의 점을 찍으면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불가능한 것도 보는 방법에 따라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점 하나가 의미와 목적을 바꾸듯이 인생을 바꾸게 됩니다. 

오늘 무엇이 힘드십니까? 오늘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내 인생이 잘못되었다고 후회하거나, 지웠으면 좋겠다는 사건이 보이시면 어디에다 점을 찍을 것인지 살펴보아 나쁜 것에서 좋은 것으로 변화하는 자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주셨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주셨습니다. 성령을 통해서 방언하고, 예언하고, 병자를 고치라고 주시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깊은 곳까지 보라고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성령을 주신 이유는 이것이니 하나님의 깊은 곳을 통달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성도들은 세상에서 아무리 좋은 방법으로 보는 관점이 있을 지라도 성령을 통하여 보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고칠병이 있고 빚이 있는 사람, 위기속에 사람, 해결을 할 수 없는 불가능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 인생에 성령의 점을 찍으면 갑자기 180도로 인생이 바뀌고, 바뀌는 인생을 가만히 바라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이 될 것입니다. 사람은 봐야만 합니다. 어떻게 무엇을 보는가에 따라 사람이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집니다. 성령을 통해 보는 참 성도가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