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벧전5:11)

우주는 정적인 상태로 있지 않고 동적인 상태에 있습니다. 운동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위치가 변하는 현상입니다. 운동을 일으키는 것은 힘의 작용이며 에너지의 공급입니다. 그래서 위치가 변합니다. 

정지 상태의 물건이 힘의 작용이나 에너지의 공급 없이 운동 상태로 변해 갈 수 없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죽어 있는 사람입니다. 

뉴턴의 관성법칙(운동의 제1법칙)에 의하면 정지해 있는 물체는 외부로부터 힘의 작용이 없는 한 영구히 정지해 있고, 힘의 작용을 받아 운동하면 등속도 운동을 합니다. 즉 물체는 자기 스스로 움직일 수도 정지할 수도 없다.(지구에서만 적용되는 법칙입니다. 우주에서는 움직이는 것은 힘의 보충이 없어도 계속해서 움직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 자극이 없으면 계속해서 서있으며 변화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에게 Boys be ambitious(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자극을 줍니다. 

실망하여 포기한 자들에게, 죄에서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에게 예수님이 사랑을 공급하고 관심을 주시니 그것이 자극이 되어 희망으로, 빛으로 인도합니다. 

사랑하면서도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을 하는데도 일을 하는 것인지 안하는 것인지 건성 건성인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싱거운 사람이라고 합니다. 마치 정지된 물체와 같습니다. 음식도 간이 맞아야 제 맛을 내듯이 사랑도, 일도 간이 맞아야 합니다.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사람이 차던지 덮던지 하라고 요한계시록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현대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어 중에 하나가 열정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모두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일하고 싶어 합니다. 

또 열정적인 사람들을 좋아하고 찬양합니다. 새들을 보면 쉬지 않고 열정적으로 날고 있습니다. 들에 꽃들도 열정적으로 피고 지고하고 있습니다. 산을 보아도 열정이고 들을 보아도 열정이고 바다를 보아도 열정입니다.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즉 열정있다는 말은 계속 변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변하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요?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사망에서, 미움에서 하나님 안으로 변하는 것이 변화 중에 가장 큰 변화입니다. 말씀이 내 생각 안과 내 마음 속에서 힘이 일어나 변하는 것이 열정입니다. 열정은 마음과 생각 밖으로 그 사람을 끌어내는 힘도 됩니다. 가슴에만 있으면 열정이 스스로 자기를 옭아맵니다. 열정은 가슴에서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가슴 안에 열정이 밖으로 표출되면 우리는 그것을 힘이라 합니다. 능력이라고도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은 열정적인 사람들이 만든 작품입니다. 예수님께서 사신 삶은 분명 열정적이었습니다. 

그분은 열정적으로 사랑했고 열정적으로 일을 하셨다. 죽기 살기로 사람을 사랑하셨고, 결국은 죽기까지 사람을 사랑하셨던 열정을 예수님은 가지셨었습니다. 바울도, 이순신장군도 세종대왕도 열정적으로 산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삶을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니 열정에서 그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열정은 그들에게 한편의 고통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고통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느낄 때 연민이 일어나고 열정이 생겨 힘을 냅니다. 

그들은 열정을 넘어 연민으로 살았던 것이었습니다. 단순한 열정을 넘어 연민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가슴과 마음 안에는 분명히 열정이 있습니다. 남들이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든지 신경을 쓰지 말고 더 위에 것을 보고 간다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일에만 쏟는 열정이 다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힘을 자기의 능력으로 불태우려고 합니다. 

한계가 있습니다. 잠시의 힘만 보충이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이 공급하신 힘으로 그 열정의 옅은 가슴을 넘어 연민의 깊은 마음으로 사랑하고 일을 끝없이 불태우신 분이십니다. 우리도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열정의 얕은 바다를 넘어 연민의 깊은 바다로 나아갈 때 이제야 우리가 참 종교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참 하나님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