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5-13 21:09
스승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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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신일상
조회 : 708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컨대 그의 눈을 열어 보게 하옵소서 (왕하 6:17)

이 세상에 태어나서 걱정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또 어린 시절이나 나이 들어 부모가 되어서, 늙어서까지도 걱정은 사람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친구입니다. 인간이 불완전하여 생기는 것이 걱정입니다. 인간이 완전하였으면 걱정이 없었을 것입니다

걱정은 돈이 많아도 있고 돈이 없어도 있습니다. 명예가 있어도 걱정이고 없어도 걱정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에게 걱정 안하는 환경에서 살게 하기 위하여 자녀들의 교육을 위탁합니다

즉 한마디로 출세하고 좋은 환경이 되면 최소한 돈 걱정은 안하게 하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의 부족함을 인식하고 전문가인 선생님에게 자녀들을 맡깁니다. 그리고 나서도 잘 지내나, 잘 하고 있나 걱정을 합니다

내 손에서 멀어지니 혹시... 하면서 또 걱정을 달고 삽니다. 이래도 걱정이요 저래도 걱정인 샘입니다. 아마 부부사이보다도 더 가까운 사이가 걱정과의 사이입니다. 걱정이 생겨도 선생님에게 맡기는 편이 나서 선생님에게 맡깁니다

 

선생님은 먼저 태어나서 먼저 배우고 익힌 것을 다음 세대에 가르치는 분을 말합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선생님만 있는 게 아니라 스승들이 있습니다. 선생님과 스승의 차이는 스승은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을 해주어서 길을 보게 해주며 목적지를 가리키는 분입니다

선생은 현실의 세계를 가르치지만 스승은 현실의 세계보다 마음의 세계를 가리키고, 정신의 세계를 가리키며, 영의 세계를 가리킵니다

좋은 선생님은 나중에 어떤 사람의 스승이 되기도 합니다. 선생님은 학문을 가르치지만 스승은 다른 것을 가리킵니다

스승은 인생들에게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을 가리킵니다. 세상은 눈으로만 보는 것으로 살 수 없습니다. 두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을 많이 봐야만 걱정이라는 친구와 떨어져서 잘 지낼 수 있습니다. 육신의 눈은 겉만 보지만, 마음의 세계는 현상을 느끼고 그 배후의 차가움과 뜨거움까지도 느낍니다. 영적 눈은 다른 현상의 속까지도 보게 합니다

소록도에 1960년부터 헨센병자들을 돌본 오스트리아 여성 마리안느와 마가렛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45년 동안 한센병자들을 돌본 두 사람은 부모와 친척 친구에게까지 버림받아 세상에서 사는 길이 없었던 사람들에게 희망이라는 길을 열어준 스승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45년간 행동으로 말합니다. “불멸의 희망은 볼 수 있어야 한다. 희망은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희망은 살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희망으로 살아야 한다이렇게 희망의 길을 가리킵니다

본문의 엘리사의 종 게하시는 적군이 성을 둘러싼 것을 육신의 눈으로 봅니다. 두 눈으로 보는 것은 항상 걱정을 던져줍니다

그는 죽게 될 걱정을 합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에게 그의 종이 육신의 눈이 아닌 다른 눈으로 다른 현상의 모습을 보게 합니다

게하시는 봅니다. 엘리사는 스승입니다. 육신의 눈으로 보는 것이 다가 아니라 영의 눈으로 보는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스승은 볼 수 있게 합니다. 육의 눈으로 보면 잠깐 보이지만, 스승은 영생의 길을 보여줍니다. 육신의 안목은 잠시 기쁨과 즐거움을 주지만 영의 안목은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을 줍니다. 세상의 드러난 현상만을 보는 자는 두려움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으나 영의 눈을 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영적 현상을 보는 자는 어떤 난관 가운데서도 담대할 수 있습니다

혹 두렵거나 외롭거나 아프거나 하여서 소망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1. 영안이 열리지 않으면 세상만 바라봅니다. 2. 영안이 열리면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3. 영안이 열리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스승들은 마음의 길, 영의 길을 보게 해달라고 제자들을 위해 애씁니다

눈을 열어 보게 하소서. 지금은 보아야 할 때입니다. 안 보고 믿는 것이 더 복되지만, 두렵고 안 보이면 보이게 해달라고 간구하여야 합니다

영의 길을 보이시는 영원하신 스승인 그 분께 말해야 합니다. 간절하면 보여주십니다. 보이면 평안과 안정이 있습니다. 육신으로 본 불완전한 길이 아니라 완전한 길이 보입니다. 영안이 열려 두려움이 아니라 천사들을 보시고, 생명의 길에서 하나님의 평안과 보호와 인도를 보는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  어느새 스승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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